손님 문학방

그늘 학습 / 함민복

권진희 2025. 2. 15. 03:19

          뒷산에서 뻐꾸기가 울고
          옆산에서 꾀꼬리가 운다
          새소리 서로 부딪히지 않는데
          마음은 내 마음끼리도 이리 부딪히니
          나무 그늘에 좀 더 앉아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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