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 이해인 1) 오늘은 가을 숲의 빈 벤치에 앉아 새 소리를 들으며 흰구름을 바라봅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불볕처럼 타올랐던 나의 마음을 서늘한 바람에 식히며 앉아 있을 수 있는 이 정갈한 시간들을 감사합니다. 손님 문학방 2026.09.06
뭘써요, 뭘쓰라고요? / 문성민(덕치 초등학교 9살) ▲ 김용택(60)시인은 가슴에서 나오는 언어를 말하라고 가르쳤다. 그것이 곧 좋은 글이기 때문이다. 교단을 떠나는 그가 어린 제자의 작품을 소개했다. 시써라 뭘써요? 시 쓰라고. 뭘 써요? 시 써서 내라고! 내. 제목을 뭘 써요? 니 맘대로 해야지. 뭘 쓰라고요? 니 맘대로 쓰라고. 뭘 쓰라고요? 1번만 더하면 죽는다. 뭘 쓰라고요? 이 녀석아! .. 동시 모음방 202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