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후引 공후인 공후引 연주를 듣고 / 李憑 이빙
吳絲蜀桐張高秋 (오사촉동장고추) 깊고 깊은 가을날, 이빙이 공후의 줄 고르는데空山凝雲頹不流 (공산응운퇴불류) 구름 모여들어 덮으니 가을 산 무너질 듯 하구나 江娥啼竹素女愁 (강아제죽소녀수) 깅아는 지난날을 울겠고 소녀는 근심에 젖건만李憑中國彈공후 (이빙중국탄공후) 장엄한 궁궐안에 공후소리 울려 퍼지누나 崑山玉碎鳳凰叫 (곤산옥쇄봉황규) 곤륜산의 옥이 부서지는 듯, 봉황이 우는 듯芙蓉泣露香蘭笑 (부용읍로향란소) 부용이 이슬에 흐느끼는 듯, 향란이 웃는 듯 하네 十二門前融冷光 (십이문전융냉광) 스물 세줄의 오묘한 소리에 임금님이 감동하는데二十三絲動紫皇 (이십삼사동자황) 장안성 열두 대문으로 차가운 달빛은 녹아내리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