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문학방

가을 편지 / 이해인

권진희 2026. 9. 6. 08:58

          1)

          오늘은 가을 숲의 빈 벤치에 앉아 

          새 소리를 들으며 흰구름을 바라봅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불볕처럼 타올랐던 나의 마음을 

          서늘한 바람에 식히며 앉아 있을 수 있는 

 

          이 정갈한 시간들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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