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녘 맞아 야자나무 뒤로
일몰이 펼쳐집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떠나가는 길의 노을은
때론 환상의 붉은 가슴으로
어느 날은 어메이징 하기도 합니다
타는 노을아
너도 내 마음을 알았나 보다
이제와 돌아보니
인생은 타는 노을이었다
높다란 야자수 이파리 뒤로
붉게 타오르는 하늘로
마무리 지는 서녘
푸른 열매,
고고한 장미
부여 안고 태우며
너도 가고 나도 가고
청명한 새벽 새 아침 밝아 오고
부챗살 퍼지는 포기 않는 낯선 새 하루
숨이 차는 멀리와 높이 보다
어떤 마음으로 사는가로 새 열매 맺는
따스한 삶의 새 희망
저마다,
한송이 아름다운 고귀한 생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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