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잘못이라고
에덴동산 쫓겨나
알고 모르고 저지른
이어지는 이 세상 죄.....
사느라 서러운
처절한 생과 사
하늘이시여
징 울려, 한평생의
땀 흘린 노고는
마지막 병마와 투쟁하며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또 다른 유배지는 어디입니까
참회 마음 모르는 듯 다시
사계의 색동이 물드는데
맑은 하늘 푸른 미소 흰구름 둥둥
제자리서 즐거운 나무, 초록 손 흔들고
홀로 선 수채화 들꽃
어여쁘게 방긋 향긋
고운 햇살 포근히
살랑살랑 춤추는 솔솔바람
벅차고 아름답고 눈부셔
고른 숨, 감사 기도
눈 뜨고 눈 감고 매, 날마다
유배 동산에서 감사드려요
전지전능하신 하늘이시여
굽어 살피소서
굽어 살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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