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 권의진 온통 코 끝으로 스미는 재스민 향기 따라 사이 길로 들어서니 키 높은 나무들이 일제히 줄 서 있어 목이 아프게 올려다봅니다 작은 숲길이지만 든든한 아버지의 품 넓은 가슴처럼 온유하고 우직한 그늘숲으로 유월 바람이 시원히 안아줍니다 한 마리 작은 새 푸른 햇살 사이로 자유로이 나는데 보고 싶고 그리운 아버지 생각 오늘은 6월 세 번째 주 일요일 미국의 아버지 날(Father's day)입니다 훨훨 날아 높은 곳 우러르며 .. 민트 방(Tistory 2022. 8. 25 ~ )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