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 권의진
깨끗한 정화수 한 그릇 놓고, 두 손 모으는 치성으로 밝아오는 새해맞이 합니다 맑고 청정한 하늘 위로, 30년 전, 첫 랑데부를 한 내가 좋아하는 야자수(Palm tree)도 화창한 새해맞이를 합니다 사랑하는 이쁜 여식 공주가 올해도 한결같이 국물, 만두, 꾸미, 등 정성 담아 손수 만들어 준비해 온 음식, 앞에 놓으니 언제나 받기만 하는 효의 고마움과, 효도의 시간 주시지 않고 가신 나의 어머니께 따뜻한 떡국, 손수 한 번도 드리지 못한 생각에, 울컥하고는 신년, 새해맞이 아침에 한 상 차려 맛나게 먹는 행복의 떡 만둣국입니다 오늘, 고국의 고유명절 그리운 설에 설빔차림, 토종 한식, 한과, 반가운 만남 그리고 행운의 복조리 등 설날 맞아 모두의 가정에 평안과 건강과 그리고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